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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촬영법

무철 양재완 2010. 11. 19. 09:35

사람은 가까이. 한 쪽에 두고 찍으세요.-사진 느낌이 풍부해져요

 

요즘 여행을 떠날 때 꼭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카메라다.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1인 1디카" 시대에 맞는 여행 필수품이다. 이른바 "인증샷"을 날리고 싶은 욕망때문이다 이번엔 기념사진 촬영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1 - 사람을 좌우로 보내자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사람이 앵글의 중심에 있는 것은 되도록 삼가자. 사람이 사진 중간에 서 있으면 사진 속에서 읽혀야 할 많은 이야기가 방해를 받는다 사람을 앵글 한 쪽에 두면 배경을 통해 장소, 계절등 시공간의 느낌응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2 - 눈높이를 다르게   찍는 사람도 서 있고 찍히는 사람도 서 있는 사진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사진이다 사진은 현실을 찍지만 그렇다고 사람이라는 피사체와 같은 눈높이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눈높이를 조금만 달리 해도 생각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앵글이 높으면 사람이 왜소해 보이고 앵글이 낮으면 사람이 강하게 보인다

3 - 사람을 앞으로 끌어내라  기념사진 찍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 "뒤로! 뒤로!" 사람을 앵글 뒤로 보내 머리에서 발 끝까지 다 담으려는 행동이다 하나 앵글은 그만큼 작아진다 얼굴은 사람의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피사체이다 그날 그곳에서의 감정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으면 표정을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단, 성장이 빠른 어린이는 가끔 전신샷을 찍어 변해가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도 좋다

4 - 카메라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 둘 셋! 찰칵!" 기념사진의 공식이다 하나 피사체가 되는 사람이 카메라 촬영을 의식하면 몸동작이나 표정이 어색해진다 인물사진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이다

5 -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자  정적인 사진은 죽은 사진이다 표정이나 손동작등에서 작은 움직임을 포착하면 훨씬 생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출처-중앙일보  글쓴이-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