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오다가 잠잠해졌다.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날 오후, 집에서 멀지 않은 청계사와 내관지를 산책했다. 수성구의 생각을 담는 길 5코스에 해당하는 코스다. 걷는 내내 잔뜩 찌푸린 산중 경관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다. 절 중앙마당에 우뚝 선 석탑을 중심으로 한 청계사는 언제 와도 산으로 둘러싸인 산으로 인해 아늑하며 편안하게 산사에 머물게 하고 있었다. 내려오며 들린 내관지 역시 저수지 내 데크길을 걸으며 차분한 마음으로 내면의 생각을 추스르게 하는 명품의 산책길이다. 내관지에 있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노라면 나는 누구인가를 항상 생각하게 하여 마음을 곧추 세우곤 한다. 한가위 오후에 가진 힐링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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