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속으로 손 진 은 오늘 나의 놀라운 사태는 연 이파리 위 소리 물고 파닥이는 물방울을 보는 일
제 몸에 똬릴 트는 하늘도 해도 털어 내며 굴러 내리는 맨 얼굴의 말 알아듣는 일
바람이 불거나 청개구리가 건너뛰면 또그르르르 한번 또 투명한 심장을 깨는 그 가벼움에 빛 가슴에 점등하는 일
머물던 세상, 손 탈탈 털고 한 방울 바다의 중심으로 뛰어드는 일
밀어라 밀어라 바람아 전율하는 이 가슴을
수평선을 기울였다 펴는 세상 가장 아찔한 상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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