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족 생 활 편/나 의 글 방

집에서 키운 해국

무철 양재완 2012. 10. 4. 10:04

  

해    국

무  철

 

바닷가에서 산다고 해국이라 하던가

영덕 해변을 거닐다가 조그마한 포기 하나

우리 집 베란다에 정성껏 모셨더니

그 마음 곱게 여겼는가,

너의 모습 보여 주네

 

"침묵"이라는 꽃말이 말 해주듯

세찬 바람과 쨍쨍 햇볕에도 침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해국

낯 선 이곳 먼 곳에 있어도 

너는 여전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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