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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사가 말하는 얼굴 보고 병을 체크하는 방법

무철 양재완 2011. 7. 9. 12:55

 

 

 의사가 말하는 얼굴 보고 병을 체크하는 방법
 

재미있게도 뾰루지나 얼굴의 특정부위의 피부색깔 변화로도 어느 정도 질병 부위를 예측할 수 있다. 눈 밑에 기미가 자주 생기거나 다크서클이 보이면 신장이 나쁘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많고, 볼에 발진이 생기면 폐가 안 좋을 수 있다.

 

또한 아래 입술이 갈라지면 대장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얼굴 상태로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방법을 망진법(望診法)이라 한다. 이제 거울을 볼 때 아름다움과 함께 건강상태도 체크해 보자.

 

# 얼굴을 보고 병을 알아차리는 진단법

 

의사인 필자는 환자가 진찰실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얼굴의 색깔, 입술, 피부상태, 혀, 눈, 기미, 주름, 모발 등을 살펴본다. 또한 얼굴의 표정과 말소리도 관찰한다.

 

얼굴의 색깔이 누렇게 보이면 빈혈, 순환장애, 간 기능 이상, 신장의 기능이상이 의심되고, 입술이 분홍빛이면 빈혈, 보랏빛으로 보이면 심장이나 폐가 안 좋은 경우이다. 물론, 립스틱 짙게 바른 것은 예외이다. 눈의 흰자 부위가 노랗게 보이면 간질환이고, 흰자위가 충혈되어 있으면 순환장애나 수면부족이다.

 

나이보다 주름이 많게 되면 성인의 성장호르몬 부족이나 비타민이나 미네랄 결핍이 의심된다. 모발이 적으면 잘못된 식습관이나 계란을 흰자위만 날 거로 먹거나 성장호르몬 부족이거나, 남성호르몬 과다일 경우와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얼굴의 표정이 어둡고 우울하면 성장호르몬 부족, 여성이나 남성 호르몬 부족, 갑상샘 기능 저하증,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 등이 의심된다.

 

잠깐만 살펴보아도 어느 정도 질병이 나타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회사원 등에게 강의 중에도 이러한 방법을 가르쳐 주면 굉장히 좋아한다. 강의가 끝나고 나면 너도나도 봐 달라고 해서 문제이다.

 

# 약한 부위를 다스리면 더 건강해 질 수 있다

 

우리 속담에 ‘골골 백 년’이라는 재미있는 말이 있다. 골골하는데 어떻게 백년을 살 수 있을까? 골골하기 때문에 그만큼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더 자주 검사를 받기 때문에 장수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모두 ‘골골하세요’하는 것은 아니고, 몸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을 때 즉, 약한 부위가 생겼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서 진료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필자의 병원에 아내를 따라서 온 보호자가 있었다. 이분은 지방에서 과수원을 오랫동안 경작하였다. 얼굴의 눈 옆에 1cm 정도의 피부궤양이 보였다. ‘얼마나 되셨습니까? ’하고 물으니, ‘약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잘 낫질 않네요’하셔서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피부암으로 판단되어 3차 병원에 후송하여 수술을 받고 필자에게 면역치료를 5년간 받았고, 현재는 완치된 상태이다. 그대로 두었으면 아마도 실명하고 생명도 잃을 뻔 했다.

 

# 제거건강법이 내 몸을 살린다

 

과유불급이라고 약간 못 미치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제거건강법은 다시 말하면 요즘 유행하는 ‘디톡스(해독)’요법과 마찬가지이다. 지방이 넘치면 비만이 되어 성인병과 암도 생기고, 짜게 먹으면 소금기가 많이 흡수되어 고혈압과 위암이 잘 생긴다. 혈중의 콜레스테롤이 넘치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마비 등이 생긴다. 단것이 넘치면 당뇨병이 생긴다.

 

술이 넘치면 지방간이 생겼다가 간경화나 간암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몸에서 필요 없는 것을 제거하는 디톡스요법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작년부터 화두가 되고 있는 과도한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만들어 기미, 노화, 암,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 천식, 동맥 경화 등 질병의 90% 발생원인이 된다. 마치 쇠가 녹슬 듯이 우리 몸의 모든 곳을 녹슬게 만드는 것이다. 요즘은 간단하게 피검사로 활성산소와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알 수 있다. 넘치는 것은 항산화제와 비타민 C 등으로 치료가 된다.

 

 

# 식생활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의 허준 선생님도, 의사의 원조인 히포크라테스도‘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고 하였다. 수많은 약들이 계속 발명되고 있지만 많은 병이 아직도 불치의 병이다. 즉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걸리게 되면 사망할 수 있는 것이다. 면역력을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고 소식하고, 면역에 좋은 버섯이나 마늘을 꾸준히 먹고, 단것, 튀김, 기름기를 삼가고 많이 웃고 적당히 운동하면 면역력이 증가하는 것이다. 탄 고기, 탄 생선, 짠 음식을 잘 먹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직도 위암이 1위인 것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 특히, 집안에 암 환자가 있다면, 그 체질이 유전 될 수 있기 때문에 암유전자 검사, 중금속검사, 활성산소 검사를 받아보고 식이요법과 중금속, 활성산소 제거 요법만 받아도 암이 생길 확률이 많이 감소한다.

 

◆ 내 몸의 변화를 알아채는 망진법(望診法)

 

◎ 피부의 변화는 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다

얼굴에 뾰루지나 기미, 점이 생겼다면 몸에 이상 사태가 발생한 것이며 지방과 당분을 과잉 섭취하면 소화기, 순환기 등에 장애가 생겨 피부가 윤기를 잃고 거칠어진다.

 

◎ 이마에 굵은 주름이 생기면 경계하라

이마, 특히 미간에 굵은 주름이 깊게 패면 간이나 담낭의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정신적으로도 흥분하기 쉬운 상태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 눈은 간?콩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눈이 괜히 시리고 피곤하다면, 간의 기능이 떨어진 것이다. 눈 아래가 툭 불거졌다면 콩팥의 상태를 의심하라.

 

◎ 코를 보면 심장과 위의 상태를 알 수 있다
단 음식, 동?식물성 기름을 즐겨 먹으면, 심장 등 순환기 계통과 배설기 계통이 나빠져 코끝이 부어오른다. 콧날이 흰빛을 띠면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경고다.

 

◎ 입술을 유심히 살펴라
입술에 세로 주름이 나타난 경우, 입술 색깔이 분홍빛 외의 다른 색인 경우, 입술이 지나치게 두툼하거나 얇은 경우, 입술에 기미나 점이 생긴 경우 모두 요주의 대상이다.


◎ 혀를 보면 나쁜 식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혀에 이빨 자국이 있거나, 혀 전체가 하얗고 군데군데 검은 반점이 있다면, 단 음식이나 과일, 술 등 몸을 차갑게 만드는 음식을 먹어 몸 전체가 차가워졌다는 뜻이다.

  

이승남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외래교수

건강소식 '웹진'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행복한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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