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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무지와 욕망에서 생긴다

무철 양재완 2010. 5. 3. 10:52

 

 

고통은 무지와 욕망에서 생긴다 

인간의 삶에 최고의 가치는 바로 행복과 평안이다.
평안과 행복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원적으로나 혹은 타성에 젖어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그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서 연유되고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하자.

인생을 진지한 성찰 없이 맹목적으로나
혹은 낙천적. 비관적으로 살아가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맹목적인 삶, 극단적인 삶의 태도를 멀리하고,
겸허하고 진지하게 인생과 세계에 대하여 관찰하자.
그리고 그 인생과 세계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 깨달아 바르게 살아가자.

고통의 원인은 바로 욕망이다.
자기분수를 모르고 온갖 쓸데없는 망념으로 탐욕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다.
비록 감춰진 욕망, 절제된 욕망일지라도
언제든지 주위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과도한 욕망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하고 극복해야만 한다.

적당한 탐욕, 적당한 질투, 적당한 거짓은
삶에 있어 필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욕망에 대한 태도는
자기변명이고 자기 합리화에 불과할 뿐이다.
행복과 평안을 위해서는 근원적으로
부질없는 욕망을 반드시 극복하고 초월해야 한다.

욕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바로 무명(無明), 무지(無智)로 인하여 욕망을 일으키고
그 욕망의 과보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다.

자신의 모습, 세상의 모습,
제법의 이치에 대하여 깊이 사색하지 않고
깨닫지 않으려는 인간은 무지가 생긴다.

밝게 모든 이치를 비추어 깨닫는 사람은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않고
부질없는 욕망을 일으키지 않으며
그로 인한 고통을 결코 당하지는 않는다.

무지를 타파하기 위해선 반드시 사심을 버리고,
교만을 버리고, 텅 빈 마음으로
모든 것을 진실하게 대하고 관찰해 나가야 한다.

부질없는 탐욕, 성냄, 어리석은 소견, 질투, 교만, 의심이
얼마나 자신 속에 자리 잡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평소 행위로 발현되어
얼마나 부질없는 욕망을 일으켰는지 스스로 살펴보자.

그로 인하여 얼마나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며
나와 이웃을 고통스럽게 했는지를 스스로 살펴보자.

이제 그 욕망 그 자체 때문에 괴로워만 할 일이 아니다.
욕망에 대한 바른 관찰로, 욕망의 모순을 바로 깨닫고
무지에서 해방되어 욕망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인생의 삶을 무지와 무명 때문에 조심스럽게 살아가기 보다는
깨달음을 통해 무명.무지를 타파하고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을 선택해야만 한다.

욕망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명. 무지이다.
고통은 욕망에서 오고 그 욕망은 무지에서 온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아끼는 것, 내가 집착하는 것,
나를 괴롭게 하는 욕망의 대상으로 부터 자유로워지자.

모두 무지에서 해방되고 욕망에서 자유로워져
주체적으로 힘찬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보자.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

<대풍스님 설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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