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 오후 7시 금오실크에서 특별한 문학의 밤이 열렸다. 금오실크가 주최 주관하고 나다음시경영연구소가 후원한 '비단결 위에 얹는 낭독회'는 활자로만 머물던 문장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잔잔히 적셨다. 비단이 곱게 드리운 이색적인 공간은 공연장이 아닌 한 권의 시집 속으로 들어온 듯 아늑하고 따뜻했다. 조용히 흐르는 음악과 은은한 조명 아래 낭송가들의 목소리는 한 줄 한 줄 비단결을 타고 흘러나와 객석에 내려앉았다. 오영희 낭송가의 차분한 진행으로 이어진 행사는 1.2.3부로 나누어 시 낭송과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되었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작가의 진솔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참석자들은 글을 읽는 즐거움을 넘어 작품 속 삶까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4부에서는 음유시인 김창권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기타 선율에 실려 흐르는 노래는 행사의 여운을 한층 깊게 만들었고 객석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가슴에는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시의 울림이 오래도록 머물렀다. 마치 한 올의 비단실이 마음속 깊은 곳을 조용히 꿰매듯 이날의 낭독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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