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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벽화마을 - 세월을 덧칠하다

무철 양재완 2026. 3. 6. 22:20

 

양산 원동 순매원의 매화를 구경하고 대구로 가는 기차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원동벽화마을을 둘러보았다. '7080 만화 벽화거리'라 표시된 골목으로 들어서자 벽화길이 끝없이 이어졌다. 굽이도는 골목을 따라 시간도 천천히 걸음을 늦춘다. 골목길 벽 위에는 지워지지 않는 노래 한 소절씩 남아 있는 듯하다.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벽화를 오래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떠나도 벽화는 오늘도 조용히 세월을 덧칠하고 있다. 제한된 시간 탓에 골목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나온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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