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정기총회 안내 통지문

 

 

 

꽤 긴 횡단보도를 웬 나이 든 아저씨 한 분이, 파란불 신호등이

막 꺼지고 빨간불이 이미 들어 왔는데도, 길을 급하게 건너왔다.

무슨 바쁜 일이 있어 그리도 급히 오는가 싶어, 한참을 지켜보니,

이 아저씨, 별 급하지도 않은 듯이, 유유자적 목적지도 없는지,

이쪽저쪽에 붙은 거리의 간판만 쳐다보며, 시간땜을 하는 것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왜 목숨 걸고, 급히 횡단보도를 뛰며, 달려 왔을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에서, 혹시 우리의 걸음걸이는 아닌지 생각해본다.

살기 바빠서, 목적지도 모르며 무조건 앞만 보고 냅다 달려오지는 않았는지?

100세 시대의 정확한 2/3 지점에서, 이젠 뒤도 돌아보고, 옆도 살피며,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앞날을 위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주위의 모든

사람과 즐겁게 어울리며 살아야 하겠다고, 년말에 새삼 다짐을 해본다.

 

열심히 살아온 칠성 16 동기생 여러분

이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주 만납시다.

동기회에 빠질 정도로 그렇게 급한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까?

12월의 정기총회는 임원개선과 결산보고,

그리고 송년의 의미가 담긴 행사입니다.

그리운 친구들이 그대의 자리는 항상 비워두고 있습니다.

 

2012년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일시 -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제이스 호텔 (구 동대구호텔) 파티몰 장미홀      안건 - 회장 및 감사 선출 , 결산보고      회비 - 20,000원

 

대구칠성초등학교 제 16회 동기회 회장 서 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