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사랑문학회 회원들과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을 다녀왔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절영해안산책로 가파른 담벼락 위로 바다를 따라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피난민들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다 겨울임에도 내내 포근하던 날씨가 오늘부터 추워진다고 일기예보가 알린다 과연 흰여울길에서 절엉해안산책로를 걷는 내내 바닷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어 닥친다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내지인內地人으로는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해무海霧가 자욱했던 작년 여름의 기억도 아름답지만 파도가 출렁이는 겨울바다도 멋있다 (부산역 - 508번 버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