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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 오픈세트장과 광천골 가는 길 ('왕사남' 촬영지)

무철 양재완 2026. 4. 29. 20:49

문경새재 답사는 영남대로의 중심인 제1관문 주흘관에서 시작했다. 웅장한 성벽과 기와지붕이 산세와 어우러진 모습은 조선 시대 국방의 요새였던 이곳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곳에서 완만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타나는 오픈 세트장은 마치 조선 시대의 한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기와지붕과 돌담 너머로 보이는 푸른 산등성이는 인공적인 세트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번 답사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로 유명한 광천골 세트장이었다. 세트장 입구에는 주인공들의 등신대가 반갑게 맞이해 주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다. 초가집과 너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은 앞서 본 대궐 세트장과는 또 다른 서민적이고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낸다. 울타리 너머로 우거진 신록은 봄의 생명력을 가득 머금고 있었고 드라마 속 애틋한 장면들이 촬영되었을 장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작품의 여운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제1관문을 지나 광천골의 깊은 정취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문경새재는 단순히 걷기 좋은 길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의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경찻사발축제를 앞둔 터라 주차장에서 제1관문 앞까지 무료로 전동차가 운행되었으며 이번 답사에서는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진행이 되어서 수월하고 깊이 있게 문경새재를 알 수 있었다.

 

 

 

 

 

 

 

 

 

 

 

 

 

 

 

 

 

 

 

 

 

 

 

 

 

 

 

 

 

 

 

 

 

 

 

 

 

 

 

 

 

 

 

 

 

 

 

 

 

 

 

 

 

 

 

 

 

 

 

 

 

 

 

 

 

 

 

 

 

 

 

 

 

문경새재오픈세트장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