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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행) -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절정 (2022.3.17)

무철 양재완 2022. 3. 18. 11:19

매화 구경 가는 날 이른 아침. 빗방울이 떨어진다. 올 겨울 처음 맞이하는 비인 것 같다. 워낙 가문 날씨에 비가 온다니 기뻤지만 꽃구경 가는 날이라 내심 걱정도 된다. 허지만 비는 와야 되지 하며 길을 나선다.

오던 비는 대구를 벗어나자 금방 자취를 감춘다. 기쁜 마음이 일었다가 푸석푸석한 땅바닥이 또 걱정된다.

비야 오던 말던, 코로나 확진자가 60만 명이 넘던 말던 매화마을의 꽃들은 옛 그대로 이쁘게 피어 있었다.

봄 마중 나온 사람들도 그대로 많은 걸 보면, 자연과 인간의 기본 심리는 변함없이 순환을 하는 것 같았다. 

광양 매화마을의 꽃들은 지금부터 절정기며 이번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넘쳐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