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학원농장은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장이라 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이 일대 야산 20만평을
개간해 농장을 운영해오다가 1990년대부터 보리와 콩 그리고 메밀 등을 심으면서 관광지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매년 10월말이면 보리를 파종해 이듬해 4~5월에 10만여평의 낮은 구릉이 푸른 청보리로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6월이면 이 보리를 수확하고 메밀을 파종해 9월이면 드넓은 학원농장이 다시 흰 메밀꽃으로 뒤덮이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흰 눈에 덮힌 듯 하얀 메밀꽃이 뒤덮은 들판에 듬성듬성 솟아 있는 큰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유명한 봉평의
메밀밭보다 이곳이 더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봄 가을로 펼쳐지는 이런 멋진 풍광으로 학원농장은
이제 고창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아,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이곳 메밀꽃밭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김휴림의 여행편지에서 따옴-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축제 (2013.9.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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