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村
김종욱
치솟은 고층건물 하늘을 칸 지르고
棟사이 바람 길은 냉기만 몰려온다
어릴 적 초가 사립문 꿈에서만 보겠네
층마다 바쁜 사람 승강기 쉴 새 없고
승용차 閱兵에만 뭇사람 여념 없어
참하게 입은 새 양복 매연 속에 얼룩 지네
참고 또 참아도 쳇바퀴 도는 생활이고
무작정 걸어보고 뛰듯이 돌아와도
짓눌린 가로동 아래 고달픔만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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