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흐리고 비나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대구는 예외였다.
9시 30분 아양 지하철역 부근에서 만나 두 대의 승용차로 가산 산성으로 향했다.
주차장엔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여러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겨울 산행이라 감기에 지레 겁을 먹은 친구들이 불참 하여 8명이 동참했다.
가을 산도 좋지만 겨울 산도 너무 좋다고 10년만의 가산 산성을 찾은 김을숙은 감탄사 연발이다.
차광옥 회장 조금 오르더니 쉬어 가자고 부른다. 쉬는 시간엔 간식이 제공 된다.
우리 일행은 두 번 쉬고 동문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중단하기엔 너무 아깝다고 600m앞의 중문 까지 가자고 힘이 남아도는 을숙이는 재촉한다.
결국 하산하는 팀과 산행을 계속하는 팀으로 나뉘었다.
하산 후 지묘동 보리밥집에서 김을숙 회원이 점심을 우리에게 대접했다.
그리고는 허가난 날이라고 백안동에 있는 동주산방 전통찻집에서 여러가지 차를 마시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어둡도록 놀다가 내년을 기약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오! happy day~~~
( 사진 - 배성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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