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철 양재완 2025. 5. 10. 09:58

 

고맙소 

 

아파트에 살다 보니 마땅한 텃밭이 없다

멀리에라도  채소 심을 밭때기가 없으니

베란다 난간에다가 농사를 짓기로 했다

 

다이소에 가보니 화분걸이대를 팔기에

두 개를 사 와서 상추를 심어 보았다

정남향 햇볕 덕으로 싱싱하게 잘 큰다

 

유휴토지인 에어컨 실외기 위에는

스티로폼 상자에 텃밭을 만들어

케일을 심어 놓으니 이 또한 풍작이다

 

아침에 눈만 뜨면 보살피는 손길 있어

싱싱한 무공해 채소를 마음 놓고 먹는 행복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수고에 늘 감사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