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생 활 편/취 미 사 진 방

경산 남천의 노을

무철 양재완 2025. 4. 25. 07:15

 

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붉은 노을 잦아들어 강물을 물들이듯

숨 가쁜 날들 뒤로하고 미소 번지는 남천

깊어진 눈가에 새겨진 삶의 풍경 아름다워라

 

찬란했던 꿈, 이제 푸른 지혜로 스며

서두르지 않는 걸음, 연륜의 향기 그윽하고

마지막 빛 발하는 노을처럼 깊은 통찰 빛나네

 

흐르는 세월 붙잡을 수 없지만

찬란한 마지막 페이지 영원히 기억되리

새로운 새벽 기다리듯 평온한 마음 맞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