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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고모역

무철 양재완 2024. 9. 16. 09:34

 

1925년에 영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고, 2006년

무배치간이역이 되었다. 그 후 2018년 

고모역내부에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고모(顧母)란 어머니가 고개를 돌린다는

뜻처럼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역으로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배경아다.

 

쇠 붉은 철로 위, 비 내리던 그날

현의 가락 타고 흐르던 그리움

고모령 너머로 사라진 기적 소리

 

적막한 승강장, 멈춰 선 시간

녹슨 철길 위로 흐르는 세월

폐역의 적막 속 잠든 추억들

 

그러나 보라 시간의 신비를

문화의 씨앗이 싹트는 이곳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교차로

 

비 내리는 고모령. 그 노래처럼

세월을 머금은 채 다시 피어나는

고모역, 시간을 넘어 꽃 피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