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철 양재완 2024. 9. 8. 10:19

대구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문양역이

문양노인건강테마역으로 바뀌었다

마천산이 워낙 노년층에 사랑을 받는다

 

모임 산악회의 사전 답사차 마천산을

찾아 1.59km의 정상까지 올라갔다

여름의 끝자락인데도 여전히 더웠다.

약 40분간 196 고지를 쉬엄쉬엄 올랐다

길은 약간의 오르막을 제외하곤 완만했다

누구나 쉽게 건강,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이다.

 

늦여름 무더위가 숨을 조여도

중년의 발걸음, 묵묵히 오르네

마천산 봉우리 높진 않아도

깊이 품은 이야기는 수없이 많아

 

바람 한 점 없이 정적이 내려앉은

나무 그늘마저 뜨겁게 타오르고,

천천히 오르는 능선 위에서

옛 기억들은 발끝에 스며드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의 무게 속에서

마천산은 조용히 우리에게 말하네

길지 않아도, 힘들어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문양역 (문양노인건강테마역)

 

 

 

문양역에서 왼쪽 방향으로

 

마천산 산행 들머리

 

 

 

마천산 산행 들머리

 

마천산 산행길은 중간 중간에 오르막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완만한 편이며 쉬엄쉬엄 산행하기 좋은 편이다

 

 

 

중간중간 조망도 훤히 틔는 곳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숲으로 덮힌 구역이 대부분이다

 

 

 

 

 

가다가 보면 체육시설과 쉼터도 많다

 

마천산 정상

 

마천산 정상 (196m) - 문양역에서 1.5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