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철 양재완 2012. 8. 20. 09:43

 

 

꽃을 사랑하는 수정님이

어느 식당에서 얻어 온

자그마한 난 한 포기가

정성따라 곱게 잘 자라 줘

꽃 피우고 사랑도 주네

 

채 열흘도 못 되는 개화기

한 송이 송이 필 적마다

보고 보고 또 보고 하다가

꽃 시름하니 이젠 아닐세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련가